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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학교이야기

아침에 기분 좋은 메시지~^^ 공문 지정이 잘못 되어 상담선생님께서 이쁘게 메시지로 알려주셨다. 늘 부족한데 또 격려를 해주시니 힘이 난다. 오늘도 학교에서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좋은 말이 쌓인다. 좋은 일을 쌓는다. 학교에서 일하는 것이 그런 일이다. 더보기
나는 학교에서 일합니다. 학교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교사와 학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교육행정직이라 불리는 행정실 직원이 있다. 행정실 소속으로 급식실, 사무행정실무원, 당직, 청소를 담당하시는 분도 있다. 급식실은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로 나뉜다. 시설관리 쪽으로는 특수행정실무원이 있는 곳도 있다. 교무실에는 나와 같은 교무행정 실무원이 있고, 특수학급이 있으면 특수교사와 특수교육실무원이 있다. 영양교사가 없으면 영양사가 있고, 사서교사 없으면 전담사서가 있고, 상담교사가 없으면 전문상담사가 있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 무기계약직으로 계약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학교에서 등,하교 교통지도를 담당해 주시고 교문앞 방문객을 확인해 주시는 지킴이 선생님과 급식소와 교내 방역을 담당해 주시는 방역도.. 더보기
독일에서 걸려 온 전화 독일에서 전화가 학교로 왔었다고 한다. 내가 퇴근한 이후로 걸려온 전화라 다른 선생님께 전달을 받은 내용을 교무부장님과 교감선생님께 전달하여 드렸다. 전화내용은 이랬다. 독일에서 아이를 키우시는 학부모님 이신데 2~3주간 자녀를 한국에서 문화체험과 함께 중학교 생활을 경험해 보게 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학교의 허락을 간곡히 구합니다. 어머님은 답변을 받고 싶은 e-mail를 남겨주셨고 학교에서는 어머님께 정성들여 메일을 보냈다. 어머님의 바람대로 우리나라 그것도 지방의 작은 학교에서 독일처럼 가능할까? 독일은 교환학생으로 다른 나라에 2~3개월 머물며 타 문화를 접하거나 Home stay로 자유롭게 지낼 수 있다고 한다. 교무부장님께서는 두 가지 이유로 문화 체험이 불가하다는 요지의 짧지만 편지글 형식의 .. 더보기
남해 행복베이커리 택배가 안되네요...ㅠㅠ 다음 시험기간에 교무실을 위해 보이지 않게 애써주는 3- 4반과 담임선생님을 위해 빵을 하나씩 주문하려고 생각하고 찾아본 남해 행복베이커리! 유퀴즈에 나온 빵집 사장님의 사연을 듣고 팬이 된 빵집이다. 남해에 가면 꼭 들리고 싶은 장소로 생각해 둔 곳이기도 했다. 혹시 택배가 될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본다. 최근에도 연합뉴스에 나오신 걸 보니 아직도 여진히 등굣길 나눔을 이어가시는 모양이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825039100052?input=1195m [#나눔동행] 얘들아, 아침 먹자!…등굣길 빵 나눔 '행복 베이커리' | 연합뉴스 (남해=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배고프지? 아침밥 굶지 말고! 하나씩 먹고 학교 가자. 배고프면 공부도 놀기도 힘들지용.. 더보기
가족돌봄휴가 학교로는 여러 전화들이 온다. 정말 여러 가지 민원이 전화로 온다. 오늘은 같은 분의 전화를 세 번이나 받았다. 급식실에 근무하시는 조리실무사님을 찾는 전화였다.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이유는 묻지 않고 급식실로 전화를 돌려드렸다. 연결이 계속 되지 않은것 같았다. 세 번째 전화를 받았을 때 전화를 하신 분이 전화를 거신 이유를 말씀해 주셨다. 000씨의 남편이 지금 병원 응급실에 있고, 보호자가 있어야 더 큰 병원으로 전원을 갈 수 있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급하니 전달을 꼭 해달라는 안타까운 전화였다. 전화를 하신분이 회사의 00이라며 자신을 밝히며 전화번호를 남겨주셨다. 메모를 가지고 급식실로 뛰어갔다. 조리사님을 찾아서 전화내용을 전해드렸다. 오후에 학교일지를 정리하면서 보니 급식실에서 가족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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