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학교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얗게 불태웠다 오늘 12시 직전에 눈이 내렸다. 쌓일 정도는 아니었고 눈이 바람을 타고 운동장으로 날렸다. 마침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이 겹쳐져 아이들이 강아지들처럼 운동장 이곳저곳을 뛰어나녔다. 이러다 쌓이는거 아냐?? 하는 어른들의 걱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은 운동장으로 운동장으로☃️ #눈이내려요 #눈 #눈이와요 #하얗게불태웠다 #운동장 더보기 부장님, 김장 김치를 저한테 주신다구요?? 지난주에 주임님, 잘지내시지요? 라며 작년 학교에서 환경부장님을 하신 선생님께서 메시지를 주셨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걸어 보았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김장철인데 김장을 하셨냐? 부장님댁 김장할 때 꼭 불러주시면 비법의 명인김치를 배우겠노라 말씀드렸던 인사도 함께 건냈다. 아니나다를까 부장님은 다음주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서 저번주에 김장을 마치셨다고 하셨다. 그러시면서 김치를 조금 줄테니 내일 퇴근할 때 들리라며 하셨다! 요즘같은 시절에 들을 수 없는 따뜻하고, 친근한 말투의 부장님의 전화를 받으니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한 마음과 인정이 느껴져 한동안 들뜬 기분이 되었다. 주위 선생님께도 자랑을 하였다. 다음날 자연드림에서 산 배도라지즙을 하나사서 학교로 갔다 주차장에 차를 대기도 전에 부장님께서.. 더보기 학교안전공제회가 만능은 아닌듯 얼마전 학교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중 한 대에 축구공이 날아갔다. 그런데 얼마나 세게 부딪힌 것인지 앞유리에 금이 갔다고 한다. 수리비와 썬팅비까지 무려 60만원이 훌쩍 넘어버렸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 건너편 다른자리 선생님이 지각을 올리셨다. 돌이 날아와 차 뒷편 유리를 상하게 해서 수리를 맡기셨다고 했다 . 이번에도 수리비가 60만원에 육박하다고 한다... 벌써 두번째다! 이정도면 차를 주차장이 아니라 노상에 그냥 대는게 나을것 같다. 지하에 주차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땡볕에 차를 방치하다 시피하는데 이렇게 유리가 깨지는 위험까지 감수하다니 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기가 막힐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학교로부터 변상을 받을 만한 방법이 참 어렵다는 것이다. 학교는 안전공제회라는 제도가 있다. .. 더보기 이제 차(茶)와 이별해야 하나요?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된다. 지금 학교에서 마시고 있는 차도 서너 가지가 넘는다. 호박팥차, 생강차, 도라지생강차, 오렌지자몽티, 커피믹스, 원두커피, 코코아 등등 종류도 많다. 한동안 JARDIN에서 나온 차들에 매료되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쟁여놓고 마시게 되었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드는 생각은 티백의 재질이다. 모든 티백의 경우 종이백이거나 트라이앵글백인데 마실때 마다 미세플라스틱이 걱정된다. 어제는 관련 유튜브 영상도 봤었다;; 미세플라스틱 걱정없이 마시려면 티백의 내용물을 꺼내서 마시거나 아예 티백에 들어있지 않은 차를 마셔야 한다. 스틱형만 마시고 티백은 쳐다도 보지 말아야겠다....;; 있는것만 마시고... 근데 남은 차만해도 올 겨울은 거뜬히 보낼것 같은데... 괜 찮 겠 어 .. 더보기 간식 드디어 준비하다~! 3학년의 마지막 기말시험이 다가 온다! 덩달아 내 마음도 바빠졌다😳😳 아이들에게 간식을 챙겨줄 마지막 기회가 다가왔기 때운이다!! 3-4반 선생님은 조금 쿨하지만 딱부러지고, 교무실의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으신다. 특히 교무실의 폐지수거를 위해 두 명정도 학생을 지정해 주시기도 했다. 이번 간식도(지난 두 번의 간식도) 그렇게 준비하게 된거다. 폐지수거 담당인 학생만 간식을 챙겨줘도 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전체 학생들에게 주고 싶었다. 물론 담임선생님은 평생 챙겨주실거냐며 농담처럼 말씀하셨지만 시험기간 4번은 꼭 챙겨주고 싶었다🙂🙂 작지만 이번 간식도 아이들의 작은 기쁨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멋지고 똑부러지는 담임선생님께도 내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래본다. 나눔은 주는 사람이 본래 더 행복한 법~~🤩🤩.. 더보기 부산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다녀온 이야기 지난 9월29일부터 10월2일 사이에 부산벡스코에서 열렸던 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 다녀왔다~! 사진만 찍어놓고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아침 일찍부터 인파가 몰리는 벡스코에서 줄을 서있으니 설레면서 좋았다 🌺 무료스티커도 하나 받았다~🤭🤭 사람도 정말 많고 부스도 너무 다양하고, 그림은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 주 4일제를 투쟁해주는 수키도키라는 캐릭터도 귀엽다. 학교도 주 4일만 가게된다면 전국의 학생들이 기뻐하겠지🤭🤭 부산을 상징하는 포스터를 공모하고 그 당선작들을 전시해 두었다. 부산을 그림으로 보니 더 매력이 넘친다🥰🥰 조금더 구경하고 나는 가장 오래 서성거린 #뿌리그림 에서 옆서와 포스터를 구매했다.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엽서도 하나 받았다. 스티커는 보건선생님 애기 챙겨드리고 뒷자리 선생님도 .. 더보기 선생님도 아미예요? 학교에서 4번째 아미(ARMY)를 만났다. 바로 내 옆자리 일과선생님😆😆 뭔가 반가우면서 친근한 느낌~~😁😁 하루는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들을 카톡으로 보내드렸다.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그뒤로 한 번더 사진을 투척해봤다. 나는 RM도 좋아하시려나 해서 또 보내봤다. 남준이의 최근 사진으로😆😆 그런데 알고보니 선생님은 지민이가 최애였다는🤣🤣 선생님은 진정한 아미가 되기 위해 카페에 가입을 한적이 있다고 했다. 요즘엔 카페에 가입하려면 각종 테스트와 앨범 구매 인증등을 통과해야 될 수 있다며, 자신도 테스트 통과를 거의 앞두고 결국 가입이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인증과 시험이라니...😅😅 10월에 있는 BTS 무료 콘서트 소식도 재빠르게 알려드렸다. 역시나 아미답게 이미 알고 있노라며 가고싶다고 했다.. 더보기 스승의 날, 급식소에서 해마다 스승의 날이면 학교마다 여러 행사를 한다. 올해는 학교를 옮겨와서 낯설기도 하고 분위기도 잘 몰라서 그냥 있으려고 했다😆 스승의날을 앞둔 어느 아침에 급식실 영양사님이 전화를 주셨다. 스승의날에 급식실에 입간판을 세우고 싶은데 도움을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급식 입간판을 재활용해서 꾸미자는 것인데 플로터로 출력할 이쁜 종이를 붙이긴 했는데 너무 휑하니 이쁘지는 않았다. 풍선이라도 하나 붙이면 좋을 것 같아 다이소에서 파티용 하트풍선을 하나 샀다. 당일 아침이 되었다. 급식실 앞에서 풍선 두 개를 급하게 불었다. 생각보다 풍선이 커서 입으로 불기에 벅찼지만 열심히 불었다. 현기증이 나기 직전에 풍선이 커졌다. 기쁜 마음과 설레는 기분으로 급식실에 들어갔다. 영양선생님께서 너무 이쁘다고 연방 칭찬을 해..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