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교사와 학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교육행정직이라 불리는 행정실 직원이 있다. 행정실 소속으로 급식실, 사무행정실무원, 당직, 청소를 담당하시는 분도 있다.
급식실은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로 나뉜다. 시설관리 쪽으로는 특수행정실무원이 있는 곳도 있다.
교무실에는 나와 같은 교무행정 실무원이 있고, 특수학급이 있으면 특수교사와 특수교육실무원이 있다.
영양교사가 없으면 영양사가 있고,
사서교사 없으면 전담사서가 있고,
상담교사가 없으면 전문상담사가 있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 무기계약직으로 계약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학교에서 등,하교 교통지도를 담당해 주시고 교문앞 방문객을 확인해 주시는 지킴이 선생님과 급식소와 교내 방역을 담당해 주시는 방역도우미 분들도 계신다.
방과후나 돌봄이 있는 초등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더 많다.
우리 학교를 중심으로 봐도 17명이 된다.
여기에 기숙사나 유치원이 있는 곳, 초등의 경우 그 숫자는 더 많아질 수도 있다. 학교가 크면 20명이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
우리 모두는 교육가족으로 학생들의 수업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또한 그 구성원의 일부로 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나는 학교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
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활기찬 느낌, 그리고 선생님들이 계셔서 좋다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생님들께 지지와 응원을 보내며 정년을 마치는 것이 나의 작은 희망이기도 하다.
#나는학교에서일해요 #교육공무직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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